ペアルックデート (3)
「ちょっと、今のどこがファールなの!」 隣に座った女の人が、まわりに聞こえるような声で言った。 敦くんがそれに反応して、私を挟んで彼女と話し始めた。 「あの審判、誤審が多いよね。前の試合でも、ほら、〇〇が倒されたとき…」 「そうそう、あのときは訴えてやろうと思ったわよ」 「あっ、〇〇が抜けた。チャンスだ」 「きゃー、そのままシュートよ!」 青い服の人が蹴ったボールが、網に入った。 何が起こったかわからないほどの歓声と、騒音にしか思えない怒涛のどよめき。 敦くんと、隣の女の人が立ち上がって手を叩いている。 何だか、私だけ別世界にいるみたい。
“잠깐, 지금 거 어디가 파울이야!”
옆에 앉은 여자가 주변에 들릴만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츠시 군이 그 말에 반응해서, 나를 사이에 두고 그녀와 이야기를 시작했다.
“저 심판, 오심이 많네. 전에 있던 시합에서도 봐, 〇〇가 넘어졌을 때…”
“맞아 맞아, 그때는 항의하려고 생각했어.”
“앗, 〇〇가 빠졌다. 찬스다.”
“꺄-, 그대로 슛이야!”
푸른 옷을 입은 사람이 찬 공이 골망에 들어갔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모를 정도의 환호성과 소음으로밖에 생각되지 않는 노도의 함성
아츠시 군과 옆자리의 여자가 일어서서 손뼉을 치고 있다.
뭔가, 나만 다른 세상에 있는 것 같아.
오늘의 어휘
* 審判(しんぱん) 심판
* 誤審(ごしん) 오심
* 訴(うった)える 고소하다, 소송하다
* 蹴(け)る 차다
* 網(あみ) 그물, 망
* 騒音(そうおん) 소음
* どよめき 함성, 술렁거리는 소리
* 叩(たた)く 치다, 두드리다, 때리다
웹에서 주목받고 있는 일본 '린'의 단편소설,
다락원에서 그 베스트 작품들을 연재합니다. 제공: りんのショートストーリ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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