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nt-a-car로 여행하는 즐거움
자동차의 대여료는 빌리는 차의 등급에 따라 다르다. 가장 싼 차는 compact라 불리는 economy급의 소형차로, 혼다의 Civic같은 차가 이에 해당한다. 며칠씩 장거리 여행을 하게 될 경우 intermediate나 mid-size(중형)급의 차, 또는 full-size나 large-size(대형)급의 차를 선택하는 게 좋다. 각 등급간의 대여료는 보통 하루에 10달러 정도 차이난다.

대여료를 계산하는 방식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주행 거리(mileage)에 따라 계산하는 방식인데 이 경우엔 당연히 운행을 많이 하면 할수록 대여료가 올라간다. 다른 하나는 주행 거리와 관계없이 1일당 일정 액수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영어로는 unlimited mileage(주행 거리 무제한)라 한다. 대부분의 렌터가 회사들이 채택하는 계산 방식은 후자이다.

차를 빌릴 때는 몇 가지 선택 사항을 결정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이 선택보험(optional insurance)으로, 담당 직원이 "Would you like to purchase the optional insurance?"라고 물으면 바로 그 선택보험에 들겠느냐는 뜻이다. 가장 대표적인 선택보험은 Collision Damage Waiver(CDW) Option 또는 Low Damage Waiver(LDW) Option. CDW는 빌린 차에 도난 또는 파손 등의 피해(damage)가 났을 때 적용되는 보험이다. 이 보험은 자동차 자체에 대해서만 보상이 되는 보험으로, 만일 사고로 사람을 다치게 하면 전적으로 운전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

렌터가 회사의 보험에 들 경우, 동승자 가운데 운전할 수 있는 사람을 함께 '인정된 운전자(authorized driver)'로 등록해 놓는 것이 좋다. 렌터카 직원에게 간단히 "There's another driver."라고 말하면 알아서 처리해 준다.



  • 차를 한 대 빌리고 싶습니다. I'd like to rent a car.
  • 소형차가 있습니까? Do you have economy cars?
  • 어떤 종류의 차가 있습니까? What kind of cars do you have?


    다락원 刊 '이창수 교수의 미국생활 미국영어'에서 내용 중 일부 발췌